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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환율 급락, 터키 리라화 미국 경제제재 직격탄 누구 잘못일까?

『ㅁ』 2018. 8. 13. 13:54

터키환율 급락
왜?
우리와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 터키 경제가 휘청거릴까요?
그건 미국과의 갈등 때문이라니 참내,

터키는 우리와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행하기 참 좋았습니다.
일단 대화가 되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볼만한 곳도 많고,
그래서 몇 번 터키를 여행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터키의 리라 환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터키환율 급락 원인이 뭘까?

당연히 1차적인 원인은 터키 자국 문제,
취약한 경제 상황 때문이기도 하고,
두 번째 이유는 미국과의 갈등이 맞물린 결과.

왜 두 번째 이유일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철광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높인다고 발표했고, 이에 터키 리라화가 다시 급락했습니다.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하는 이유

예전 우리나라도 그랬지만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합니다.
이번 문제의 1차적인 원인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때문 아닐까요?

대통령이란 분이 금융 정책과 경제 정책을 멋대로 휘두르고,
지난달 중앙은행의 금융통화위원을 직접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위를 재무장관에 앉혔을 정도.

나라 경제가 괜찮다면 뭐 그렇다고 해도 용서가 되지만 나라가 나라꼴이 아니라는 것.
터키 기업들은 그간 막대한 빛을 쌓아왔고 물가는 폭등했으며,
터키 경상수지 적자는 세계 최대 수준.

막대한 부채 때문에 지난 1년 사이 터키내 주요 대기업 여러 개가 외화 채무 재조정을 요청했을 정도이고,
올해 들어 달러 대비 리라의 가치는 최근까지 무려 69%나 폭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곧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에 해외투자자금이 터키에서 빠져나가던 참에 트럼프의 관세 인상은 뇌관에 불을 붙인 셈입니다.

무엇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만들었을까요?

그렇다면 왜 트럼프를 화나게 만들었을까요?
그건 터키가 간첩으로 지목하고 2년 넘게 붙잡고 있는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을 즉각 석방하지 않았기 때문.
석방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제재를 미리 예고했었습니다.

예전 터키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나 미국과 상당히 우호적이었는데,
대통령이 바뀌면서 나라의 색깔(?)도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
터키는 이란 제재와 시리아 사태 등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대립하고 있잖아요?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터키를 위협하고 있다며 경제전쟁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는데,
경제 전쟁도 전쟁이지만 먼저 자국 경제부터 살려놓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터키여행,
이럴 때 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보류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