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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통영 맛집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오래간만에 찾은 통영!
통영에 방문할때면, 제가 종종 찾아가는
저만의 단골 맛집이 있는데요.
장안해물탕이라는 곳인데 철판에
해물찜이 나오는 곳이랍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많은 분들께서 다녀가셨고
통영 맛집이라는 소문이!
저도 방송으로 보긴 했지만 1박 2일에서 소개됐던 곳이라
믿고 방문하게 됐답니다.



들어가기전에 저의 눈길을  빼앗은
수족관 안에는 여러 해산물들이 가득 들어 있었어요.
물고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쳐다보게 되더라는!
물고기 말고도 해산물들이 신선하게 보였고
깔끔하게 관리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인테리어가
기존 횟집처럼 깔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감이 가는 인테리어였답니다.
분위기도 횟집 느낌이~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손님분들이 식사중이었어요:)
북적북적한 분위기라서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더라는..
가게가 엄청 넓지는 않아서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연예인들도 찾아와서 먹었을 만큼
이미 많은 분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음식점인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싸인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게
정말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ㅋ



저희는 황제 철판을 주문하고
추가로 생선회를 선택했습니다.
해물요리도 먹고 회도 같이 먹고싶어서
주문했는데 언제나 주문하면
설레는 마음은 똑같은것 같아요 :)
메뉴판 밑에는 1박2일의 멤버들의 사인이
붙어 있었답니다.
1박2일 말고도 다른 방송에도 나왔던 것 같아요.



저는 메인 요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기본 밑반찬들 또한 대충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여기는 밑반찬으로 삶은 고구마가 나오더라구요.
고구마를 반찬으로 먹기는 처음인데
그래도 이렇게 만나니까 반갑더라는 ㅎ
배가 고파서인지, 오랫만에 먹어서인지,
고구마도 맛있었어요 ㅎㅎ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고구마뿐만 아니라
브로콜리도 잘 데쳐 나왔는데요.
반찬들이 푸짐하고 화려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서 더 정감가는거 같았어요.
소소하게 집어먹기 좋은것들 부터 내어주셔서
부담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해산물 먹기전에 요깃거리 하듯이
하나둘 집어먹으면서 수다떨은거 같네요.ㅋㅋ
반찬이 여러 가지 종류로 나오기 때문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식사전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먹었습니다 ㅋㅋ



특히 몇몇의 밑반찬들은
제 입에 잘 맞아서 몇 번 리필해서 먹었는데요.
해물탕이 나오기도 전인데 계속 집어 먹어서
리필을..ㅋㅋ
같이 가신 분이 오뎅볶음 킬러시거든요.



주문했던 회가 먼저 나왔는데요.
새우도 같이 나왔어요.
횟집에서 내어주는 새우는 꿀맛이죠.ㅎ
새우는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었어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새콤하면서도 별미랍니다~



드디어! 생선회를 먹어봅니다.
계절에 따라
도미, 농어, 우럭 등 다양한 활어를 볼 수 있다해요.
그만큼 신선함도 가득했어요.
회도 예쁘게 내어주셔서
 이런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쓰는게
통영 맛집이라 불릴만하구나 싶었습니다.
마치 꽃모양같아요+_+



막회처럼 썰려나온 걸
여러 점 한 번에 집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와사비를 푼 간장에 먹으면 맛있어요.
쫄깃한 식감과 씹을수록 점점 달달함도 있었습니다.
레몬도 같이 내어주셨는데
저는 회에 레몬뿌리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보기만 했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쌈으로 먹는걸 좋아하는데요.
깻잎에 한쌈 해먹었어요.
초장이나 간장도 좋지만 저는 회먹을때 역시 막장이 최고인 것 같아요 ㅋ
회 두점에 마늘과 막장, 고추 올리고
한쌈 먹으니까 식감이 더 굿이었어요.



마침 회도 어느정도 먹어갈때
등장한 철판 해물찜이에요.
종종 생각나서 일부러 찾게 되는걸 보면,
통영 맛집이 맞는 것 같아요.
비주얼부터 화려합니다.
위에는 문어부터 새우와 꽃게 그리고 다양한 조개들까지
정말 푸짐해요:)
역시 메뉴 이름처럼 황제철판해물탕스럽네요.ㅎㅎ



들어가는 재료들이 전부 싱싱해보이더라구요:)
조금씩 익어갈때 직원분께서 이것저것 손질해주셨는데요.
덕분에 편하게 먹었답니다.시원해진 국물도 너무 좋았고, 마지막에 라면사리를 천 원 추가해서 넣었답니다.
사리는 정말 꼭! 추가해서 먹어줘야되요.ㅎㅎ
라면이 아니더라도 면사리는 넣어서 드셔보시길바랍니당^^



알차게 먹었지만 이렇게 먹고도 살짝 부족한거 같아서
멍게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역시 밥을 먹어줘야 되요 ㅎㅎ
푸릇푸릇하면서도 멍게향이 나서
먹기전부터 기대가 됐어요.
멍게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잖아요 :)
통영이라 그런지 멍게도 신선하더라구요.

마지막 까지 알차게 잘먹고 왔던
저만의 통영 맛집인 장안해물탕입니다.^^



경상남도 통영시 도천상가안길 18 101동 1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