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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여행 코스

서울 여행 코스 ) 연남동 술집 / 홍대 분위기 좋은 루프탑 <바플랫폼>
/ 광화문 신문로 하정우 전시 추천 / 서울스퀘어 봉추찜닭
/ 노홍철 철든 가정식 책방 : 서울 책방 추천

가장 생각이 많은 오늘,
오늘은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잠시 생각들을 잊고, 기분 좋았던 나날을 기록하려고 블로그를 열었다.
요즘의 서울에서의 나날 : 오랜만에 저번주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

우선 갔던 연남동 술집 중에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홍대 루프탑바 : 바 플랫폼 (bar platform)
연남동바 컨셉이 전부 달랐는데,
3층과 4층 중 나는 개인적으로 3층이 정말 좋았다.
뭔가 익스프레스 특급 열차 탄 기분이었다 :) 마치 알프스 광경이 나올것만 같은 !
테이블마다 창문 스크린이 있다 :) 나는 이날 2명이서 갔지만 4-5명까지 같이 앉을수 있을 듯
루프탑도 분위기가 정말 좋던데, 날이 풀리면 저기 또 가고싶다 !
모듬 과일과 함께,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칵테일 만드는 것도 직접 보고, 연남동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바가 생겼다니,
특별한 날에 가기 참 좋은 바플랫폼이었다 :)

우울한 날에 누군가 해주는 위로 한마디가 정말 크게 다가올때가 있다.
하지만 그 위로가 항상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사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른다.

이건 우리 아산서원 급식:)
이날 서원에선 물회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 기록해보았다 :)
아산서원은 정말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방장님의 음식 솜씨는 대단하다

광화문에 있는 표갤러리 !
pyo gallery에서 하정우 작가의 작품 전시가 열렸다
이태원에서도 전시했다는데,
이렇게 서원 근처 갤러리에서 그의 작품을 봐서 신기했다
연예인, 연기자로서가 아닌 미술 작가로서의 그는 더더 신기했다.

하정우 작가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은,
뭔가 내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선인장을 보니, 애리조나주를 여행할때가 생각났고
오른쪽그림을 보니 마치 심슨같아서 예림이가 생각났다
뭔가 작품을 보고 생각나는 풍경과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끝나고 바로 곰발커피 !
곰발커피는 내가 아산서원에 지내면서 아끼는 카페이다.
서원 근처에 있는데 광화문 신문로 주변 분위기 좋은 카페로 추천한다
특히 커피도 맛있고 티도 맛있고 !
나는 주로 티를 마신다.

광화문 카페들이 대부분 가격대는 비싸서, 매일 가는건 불가능하지만,
주말 아침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나의 서원 룸메 우리 소연이:)
항상 내게 큰 힘이 되어준다

짠 !
이날은 서울 스퀘어에서 나의 언론 14동기들을 만났다
어느덧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동기들이 모두 졸업을 앞두고있다니!
이날은 버클리대학교로 편입한 준아가 한국에 와서, 오랜만에 몇몇 동기들이 모였다
성은언니와 나의 1학년 시절 룸메 지원이와
오랜만에 우린 폭풍 수다를 떨었다

서울역 서울스퀘어에는 좋은 맛집과 카페가 많지만
뭔가 미국에서 한국 음식이 그리웠을 준아를 생각하며,
그리고 투썸 케이크와 함께 카페를 갔다 :)
역시 투썸 케이크는 정말 맛있다
취향 저격 초코 케이크
나는 초코케익의 덕후이다

무튼 서울스퀘어 요즘 자주 가는데,
맛있는 식당이 많아 기분이 좋아 !

삼성전자에서 일하면서 키즈 마케팅을 하여 이렇게 귀여운
인형을 선물해주었습니다 :) 삼성전자 키즈 캐릭터라고 한다.
무튼 젤라또를 먹고 이동 !!!! 바로바로바로 그토록 기다렸던 노홍철을 만나러 !

책방소모임을 하면서,
동네 책방을 사랑하는 나에게
철든 책방은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특히 노홍철 철든가정식 책방은 연지 얼마안된,
실제로 노홍철이 사는 공간이다.

그는 정말 더 젠틀하고 멋있었다
내 학창시절 별명이 말야
여자 노홍철이었는데, 이렇게 그를 직접 보다니
방송보다 훨씬 더 멋지고 섬세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산서원 우리 책방소모임 사람들:)
모세오빠와 우섭오빠 :)
항상 고마워, 멋쟁이들 내게 큰 위로가 돼 !

무튼 이렇게 노홍철 철든가정식 책방에서 시간을 보낸후,
아차, 입장료는 10000원인데 음료도 준답니다 )
꿀 시간을 보냈다

귀염둥이 나의 동기들 !
나는 학교 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던 학생은 아니지만,
이렇게 가끔 봐도 반가운, 동기들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4학년이기에, 이젠 학교로 돌아가면 얼마나 친구들이 남아있을지는 의문이다.

내 이번 학기 목표가 있다면
책방 소모임을 하는 사람으로서
도쿄의 동네 책방 구경하기 :)
그래서 도쿄 책방 여행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 소연이와!

진작 할걸 그랬어를 쓰신, 김소영 아나운서의 책을 보며
책방 투어 여행 계획하는 시간은 행복 그자체

나태주시인의 시집 :)
그중에 이종석과 함께 쓰신 책이 있었다!
노홍철 책방에서 보면서, 기분이 좋아 찰칵

사랑하는 내 남동생은
12월에 전역이다 :)
그래서 동생을 위해, 또 써달라고 부탁했다
노홍철이 직접 싸인도 해주고, 옆자리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의 손필 동영상 :)
짜잔 ! 섬세한 그의 손길...
노홍철 철든 가정식 책방 다음에 열면 또 올거다 !
책방의 매력에 같이 빠져보아요

철든가정식책방의 입구이다 !
이렇게 책방까지 마치고,나는 이날 명동에서 염색을 했다
톤다운, 근데 톤다운하고 몇일 뒤 바로 다시 파마를 해서 그런지 머리가
원래 색으로 돌아왔다

원래 항상 검은머리나 어두운 색만 하다,
이렇게 톤업한 염색...을 하니 적응이 사실 잘안된다.
무튼,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요즘 서울에서의 일상을 적어보았다
지금은 망원동.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을 하나 시켰는데, 맛이 무튼 좋다.
생각보다 아주 조금의 술을 마시고 무언가 기록한다는건 멋진일이다.
그래서 연희동 책바가 더 궁금한것일지도.

블로그가 갑자기 유입되면서, 예전 글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뭘까? 무튼 많은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래도 연연하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오늘 받은 마음의 상처는, 훨훨 털어넘기길.
시간이 해결해줄거야. 그리고 그 사람은 딱 거기까지만 중요하게 생각한거지.

마지막 사진은 노홍철, 그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