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토리움, 비버 (Castoreum, Beaver oil ; 해리향)
스물한번 째 시간,
4대 동물성향료 중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캐스토리움, 비버 (Castoreum, Beaver oil ; 해리향)
4대 동물성향료를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① 사향노루의 생식선낭에서 얻는 분비물
머스크(Musk;사향)
② 향유고래가 소화시키지 못한 덩어리, 결석인
앰버(Ambergris;용연향)
③ 사향고양이의 생신선 낭에서 나오는 분비물
시벳(Civet cat oil; 영묘향)
④ 비버의 생식선낭에서 나오는 분비물
캐스토리움, 비버 (Castoreum, Beaver oil ; 해리향)
4대 동물성 향료 중에서
앰버(Ambergris;용연향)을 제외한
세가지 동물성 향료가
모두 생식선 낭에서 얻어진다.
이는 동물의 번식활동과 관련된 물질,
페로몬이 포함되어 있어 이성을 유혹하는 향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캐스토리움, 비버 (Castoreum, Beaver oil ; 해리향)도
비버의 암수 생식선낭을 통해 얻어지는 향료로,
다른 동물성향료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지만
희석액 한 방울만 섞으면 순식간에
고급스러운 향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생식선낭 안에 있는 크림형태의 분비물을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해리향에
알콜을 넣고 냉각 여과하여 사용하거나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해리향을 에테르로
추출해 사용하기도 한다.
By Maša Sinreih in Valentina Vivod [GFDL (http://www.gnu.org/copyleft/fdl.html)], via Wikimedia Commons
캐스토리움, 비버 (Castoreum, Beaver oil ; 해리향)는
주로 툰트라기후 지역인
캐나다와 시베리아 호수와 늪지대에 서식하는
비버(Beaver, Castor Fiber L.)의 내분비 향낭을
절단하여 채취하는데,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비버가 자신의 활동영역인 물로부터
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털에 칠하는,
기름기가 있고 광택이 나는 향기가 나는 액체이다.
시베리아산 비버는 자작나무 껍질을 먹고살기 때문에
크레오소트(Creosote)를 연상시키는 향기를 가지는 데 비해
(크레오소트:콜타르로 만든 진한 갈색 액체로서 목재 보존재로 쓰임)
캐나다산 비버는 소나무나 전나무 껍질을 먹기 때문에
송진의 향기를 연상시킨다고 한다.
캐스토리움, 비버 (Castoreum, Beaver oil ; 해리향)는
과거에는 강한 쓴맛 때문에
진통제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향료로서는 오리엔탈 노트나 남성용향료,
특히 가죽 노트에는 필수적인 향료이다.
뿐만아니라, 바닐라향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에
첨가되는 등
바닐라향의 대체제로 주로 쓰인다.
<캐스토리움, 해리향에 대한 설명 영상>
캐스토리움, 비버 (Castoreum, Beaver oil ; 해리향)
시향 노트,
동물성 향료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프레쉬하고 달콤한 향이었다.
민트+솔잎향도 났고,
Lush 매장에서 나는
달콤하면서 강렬한 비누향도 났고,
후라보노껌이 생각나는
그런 향이었다.
내 용 ㅣThe story of 향수, 엔하위키미러, 두산백과,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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