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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픽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편파수사 아닌 이유, 김어준, 한서희vs오세라비

 

   어제 경찰이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급받아 워마드 운영자를 체포하겠다는 뉴스가 터졌다. 그러자 워마드 측은 일베는 놔두고 왜 워마드만 잡냐?,며 편파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주장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역시나 좌표 찍고 여론 몰이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제 꽤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일베도 워마드와 함께 사라져야 하지만 경찰이 일베에 손을 못 대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 김어준도 비슷한 맥락의 설명을 해서 해당 기사를 소개한다. 이유는 뭐, 일베는 경찰이 협조를 요청하면 즉각 즉각 경찰의 말을 듣는데 워마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참, 일베나 워마드나 똑같이 막 나가는 줄 알았는데, 일베는 은근히 영악하게 막 나가는 것 같아서 더 싫어졌다...


※관련 기사 : http://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61134#08e1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 소식이 터지자 역시나 한서희가 "내가 워마드다"라며 나섰다. 그런데 한서희의 개입은 워마드에 대한 반감만 더 높이지 않나? 그래서 이런 한서희를 지지하는 워마드 회원들이 있다면, 그 회원들은 좀 멍청해 보인다.


   워마드를 옹호하는 한서희와 달리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라는 책의 저자이자 여성운동가로 소개되는 오세라비라는 분은 워마드를 비판했다. 오세라비라는 분은 여러 발언을 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발언은 "급진적 남성혐오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페미니즘인가"라는 발언. 사실 예전만 해도 꽤 많은 남자들이 여성의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당장 요즘은 자식을 한 명만 낳는 경우가 대세이고, 딸만 있는 남자인 아버지도 자기 딸이 차별받는 건 보기 싫기 때문. 


   하지만 페미니즘의 탈을 쓴 워마드가 부정적인 의미의 대세를 타고, 그들의 남성 혐오가 극에 달하자 페미니즘에 회의적인 남자들이 폭증해 버렸다. 뭐랄까, 워마드는 젠더 감수성 어쩌고 하면서 여자를 이해 못하는 남자들을 까던데, 정작 워마드도 젠더 감수성이 부족한 건 매한가지. 암튼 워마드 덕분에 한국의 모든 페미니스트들은 워마드,라는 인식이 생겨나 버려, 선량한 페미니스트들만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 만 것 같다. 당연히 한국 페미니즘은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해 후퇴할 것이 분명하고, 한국 페미니즘이 후퇴하면 한국의 여성 인권도 덩달아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암튼 하고자 하는 말은 오세라비 같은, 나 같은 남자들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주장을 펴는 선량한 페미니스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것.


※관련 기사

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167998

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2&aid=0000827259

 

3.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4198398

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4292502